[서울시장 D-24] 박원순 첫 경선서 승리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01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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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평가 박영선에 10%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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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박원순 변호사(55)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첫 경선에서 이겼다.

박 변호사는 30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민주당 박영선 의원(51), 민주노동당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58)과 TV토론을 한 뒤 실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3%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박 의원이 44.09%, 최 소장은 1.48%로 2, 3위를 차지했다.

배심원단 평가는 사전에 선정된 1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48)에게 맞설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선에는 30%가 반영된다.

박 변호사가 박 의원을 10.34%포인트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변호사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상황에서 첫 승부인 배심원단 평가를 크게 이겨 승기를 잡았다는 입장이다.

야권 단일후보는 이번 배심원단 평가와 1~2일 여론조사(30%), 3일 선거인단 3만명을 대상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40%) 결과를 합쳐 최종 결정된다.

마지막 승부처는 참여경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는 박 변호사가 앞서지만, 참여경선은 제1야당의 조직력이 총동원되고 있는 박 의원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지지층을 현장 경선에 최대한 참여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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