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이 지난 20일까지 217만여 명을 동원하면서 가을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지금까지 매년 추석에 개봉했으며 3편까지 총 150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세대를 아우른 다는 것이다. 영화의 주 관객층인 10대와 20대에 이어 30대와 40대 관객들에게도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의 연령별 예매율에 따르면 20대가 30%, 30대가 32%, 40대 이상이 33%를 기록(19일 기준)했다. 30~40대의 예매율이 20대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흥행 영화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문의 영광'이 가족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멜로와 액션물의 주 관객층이 연인이나 친구들에 국한되지만 '가문의 영광'은 할아버지에서 어린이까지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다.
여기에 출연배우들의 인지도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 최고의 코미디 연기자들을 비롯해 정준하, 현영, 김지우, 정웅인까지 합세해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들은 가장 한국적인 웃음을 영화에 담아냈다.
특히 감칠맛 나는 김수미의 욕설과 연기, 코미디 영화 '흥행보증 수표' 신현준과 탁재훈은 코믹 앙상블을 이루며 웃음 폭탄을 안겨주고 있다. 또 정준하는 개그맨 출신답게 절정의 코믹 연기로 영화의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은 그대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