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도메인 모조리 빼앗겼다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09 13:12:20
  • -
  • +
  • 인쇄

오리고기를 재료로 한 라면을 기획한 도메인 컨설턴트가 월 900만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 관련 도메인을 싹쓸이했다.

오리면닷컴 황주성 대표는 8일 "꼬꼬면닷컴(www.kkokkomyeon.com)을 비롯해 꼬꼬면닷넷(~.net), 꼬꼬면닷오알지(~.org), 꼬꼬면닷코케이아르(~co.kr), 꼬꼬면닷케이아르(~.kr) 등 도메인 5개를 선점했다"면서 "꼬꼬면 체인점 상표 43류도 5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특허청에 출원한 꼬꼬면 상표는 라면 종류 하나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록 심사결과에 따라 꼬꼬면 체인점 간판은 황 대표가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황 대표는 "오리면은 물론 그와 유사한 꽥꽥면 상표까지 특허출원해 꼬꼬면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다 보니 브랜드 확보전쟁에서부터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경쟁사 도메인과 상표명을 선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유비쿼터스 시대 조선일보를 일컫는 유조선닷컴(uchosun.com), 유비쿼터스 KBS를 뜻하는 ukbs.tv, SK그룹의 동반성장 도메인 okwinwin.com, 삼성그룹 동반성장 도메인 samsungwinwin.com 등을 등록한 인물이다.

황 대표는 "도메인과 상표는 상품 이상으로 중요한 기업 재산이므로 이를 선점하는 것은 마케팅 전쟁의 기본"이라면서 "도메인과 상표개발은 완제품 생산 이전에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