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홍보대사에서 탈세자로 전락한 강호동과 김아중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09-07 1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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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홍보대사 김아중-강호동 탈세 혐의로 추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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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국민 MC' 강호동과 스타 여배우 김아중이 탈세 혐의로 세금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앞서 강호동과 김아중이 모범 납세자로 세무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아중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재산을 과소신고해 6억원의 세금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결국 탈세 기간에 세무서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모범 납부를 권장한 셈이다. 강호동은 2009년에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김아중 측은 세무대리인의 착오로 세금이 누락됐다고 해명했지만 통상적으로 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세금이 누락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강호동에 이어 김아중까지, 고소득 연예인들에 대한 세무 사찰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한동안 연예인들의 탈세 사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십억원을 벌어들이는 톱클래스 연예인들은 그간 광고 수입이 수억원이라고 홍보하면서도 세금 정산 시점에서는 이는 모두 홍보 수단이었다는 식으로 탈세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다. 결국 이제야 톱스타들이 탈세 혐의를 받으면서 이와 유사한 탈세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연예인들은 절세로 주장하고 있고 국세청은 탈세로 결론을 내렸다. 명확하지 않지만 어찌됐던 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다. 탈세 의도가 있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그 혐의를 받았다는 것 만으로도 국민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가 됐다.

국세청은 강호동만 표적 수사를 했다는 비난이 두려웠는지 조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예계는 지금 초비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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