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안철수 돌풍에 “한나라·민주 동춘서커스처럼…”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9-06 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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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jpg[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한나라당, 민주당 다 할 것 없이 동춘 서커스냐? 태양의 서커스냐? 그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동춘 서커스를 매우 아련하고 가슴 아프게 기억한다. 버티고 버티다 결국은 그 역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태양의 서커스라는 캐나다의 서커스단은 새로운 서커스세계를 열어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증명됐다”며 “물론 여론조사가 전부는 아니지만 기존의 정당에 대한 절망이란 거대한 시장을 안철수라는 신상품이 채워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정치라는 것이 그 옛날처럼 ‘하늘이 내리신 분이 아니라 바로 이웃아저씨, 아줌마’도 참여할 수 있는 동네마당이 되었다는 것도 느꼈다”고 ‘안철수 돌풍’을 분석했다. 그는 또 “권위주의 시대적 사고에 여전히 함몰돼 있는 최근 한나라당의 줄서기 행태를 보면서 ‘한나라당은 정당으로 수명이 과연 얼마나 남았는가’를 매우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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