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IN] '슈퍼스타K 3' 심사위원들의 각양각색 심사평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09-04 1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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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윤종신 명쾌한 독설…호란-윤미래 자기주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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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Mnet '슈퍼스타K 3'가 매회 이슈를 만들어내며 높은 시청률로 기록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출연자들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높여가는 가운데 올해도 심사위원들의 각기 다른 개성으로 심사평으로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먼저 독설 심사평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출연자들에게 서슴없이 독설을 내뱉는 심사위원은 오랜 경력과 경험을 바탕에서 나온다. 이들의 거침없는 멘트는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이승철은 '슈퍼스타K'가 낳은 대표적인 독설가다. 이승철은 음악적 실력뿐만 아니라 매너, 인간성 등 모든 면을 살펴보고 심사를 한다. 그는 "노래는 무리다", "다른 직업을 알아봐라", "듣기가 민망하다" 등 많은 독설을 하면 탈락을 주고 있다. 이승철의 심사평을 듣고 마음상한 도전자들도 많다. 또한 합격을 주면서도 "촌스럽다. 외모에 신경써라", "나이에 맞게 옷을 입어라" 등의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윤종신은 역시 독설가이다. 하지만 남들에게 볼 수 없는 희소가치를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는 심사위원이다. 그는 "실력은 좋으나 슈퍼위크에 가면 탈락한다"며 애매한 실력의 참가자들에게 과감히 탈락을 전하면서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준다.

서인영도 악역을 자처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매력과 느낌을 중요시 여기는 서인영은 "얼굴은 예쁘지만 그게 전부다", "그냥 시끄럽다" 등 짧고 굵은 평가로 출연자들을 얼어붙게 한다. 짧지만 모든 심사위원들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제일 먼저 평가를 내린 심사위원의 의견에 다른 심사위원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로 흐르지만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하는 심사위원들도 있다. 호란이 대표적인 소신형 심사위원이다. 호란은 이승철과 환희가 탈락을 주었던 출연자에게 "나는 매력을 느꼈다. 합격을 주겠다"고 당당하게 의견을 내세우고 있으며 합격을 받은 출연자들에게 단점을 지적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다.

윤미래 역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심사를 내리고 있다. 윤미래는 "자기만의 소울을 가진 사람을 찾겠다"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출연자들에게 엄격하고 냉정한 심사를 보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도전자에게는 칭찬과 조언으로 응원하고 있다.

수많은 출연자들의 넘치는 개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평가해주는 '슈퍼스타K 3'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말솜씨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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