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저격? "오세훈 아류 안돼"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8-31 1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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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10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철저히 보육·교통·주택·환경 등 정책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무상급식 2라운드로는 절대 안 간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탤런트 정치인, 제2의 오세훈이나 오세훈 아류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을 놓고 당내에선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홍 대표는 이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는 나 최고위원의 후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당 일각에선 홍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홍 대표는 2006년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나를 내보내면 (전당대회에서 2위를 한 유승민 최고위원이 당 대표직을 승계하는데)재선인 유 최고위원이 어떻게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느냐. 결국 비대위 체제로 가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당을 흔들어 당권을 잡으려는 일부 세력의 책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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