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애플이 조만간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은 협력사에 이미 관련 부품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한국 전자업체가 8기가바이트(GB) 용량의 ‘아이폰4’에 들어가는 플래시 드라이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인 업체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와 도시바에서 플래시 드라이브를 공급받고 있다.
이 소식통은 8GB 모델이 수주일 내에 시중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아이폰4는 2010년 6월 16GB와 32GB 두 가지 모델이 나왔다. 올 4월 화이트(흰색) 색상이 추가됐다. 8GB짜리 모델이 나올 경우 애플의 첫 저가형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올해 초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저가형 아이폰을 생산하기 위해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재질의 아이폰4를 생산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이 제품은 차세대 아이폰5와 같은 시기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증권업체 유안타증권 보니 창 애널리스트는 “저가형 아이폰은 150~200달러 사이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신흥시장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가 8GB라 해도 가격을 200달러 이하로 맞추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아이폰5가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를 통해 10월 중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