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시트콤 히트 제조기 김병욱 PD가 '하이킥3' 제목의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거침없는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을 연이어 히트 시킨 김 PD는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첫 촬영을 시작했다.
김 PD는 촬영장에서 "'짧은 다리의 역습'이란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리리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종의 패자들의 공격? 패자들의 역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선 시트콤이 모두 비극적 결말로 막을 내렸으나 이번 시즌 3에서는 해피엔딩을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이날 촬영은 극의 중심이 되는 배우 안내상과 윤유선 위주로 진행됐다. '하이킥3'에서 안내상은 사업부도로 처남 윤계상의 집에 얹혀살게 된 자존심 강한 가장을, 윤유선은 하루아침에 부도를 맞아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보이는 아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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