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팝핀여제' 주민정이 성악도 최성봉을 제치고 '코리아 갓 탤런트' 첫 우승자가 됐다.
지난 20일 밤 11시부터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파이널 무대에서는 지역예선과 세미 파이널을 격전 끝에 통과한 김민지, 김태현, 최성봉(이상 노래), 김종완, 김찬양, 주민정(이상 춤),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연주), 'IUV'(개그), '이스케이프'(마술), 김하준(샌드 아트) 등 '톱10'의 무대가 1시간 넘게 화려하게 펼쳐졌다.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 이들 중 주민정 최성봉, 립싱크 개그듀오 'IUV' 등이 '톱3'에 올랐다.
사전 인기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성봉과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주민정은 이날 9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예선과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준 실버 컬러 의상 대신 골드 컬러 의상을 입고 등장한 주민정은 강렬하고 절도 있는 팝핀 댄스와 여유있는 미소와 몸짓으로 무대를 지배했다.
심사위원 박칼린은 "오늘 공연에 앞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고 그 마음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한국에도 이런 재능을 가진 인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럴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송윤아 역시 "주민정양의 팬이 됐다. 주민정양의 퍼포먼스는 감히 댄스라고 표현하기 죄송할 정도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열광시킬 날이 올거라 믿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MC 신영일이 주민정의 우승을 알리자 주민정은 감격의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는 "마지막이라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려고 했다. 낳아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춤을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위에 머문 최성봉은 지역 예선에서 선보여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넬라 판타지아'를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더욱 성숙한 무대로 펼쳐보였다. 예선과 세미 파이널에서 보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노래했다. 최성봉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광주여고 2년생 주민정에게는 상금 3억원과 르노삼성 뉴 QM5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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