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 무리 2주째 미국점령 '혹성탈출' 흥행1위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15 1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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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지닌 침팬지 '시저'가 지휘하는 유인원들의 북아메리카 지배가 2주째 계속됐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북미 영화흥행성적을 잠정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설의 명작 '혹성탈출'의 프리퀄인 SF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감독 루퍼트 와이어트)은 개봉 둘째 주말인 12~14일 3691개관에서 2750만 달러(누적 1억487만6000달러)를 긁어모으며 1위를 지켰다.

2, 3위는 새로 나온 영화들이 나눠 가졌다.

캐스린 스토킷(42)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드라마 '헬프'(감독 테이트 테일러)는 2534개관에서 2552만5000 달러(〃 3539만9000 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에 랭크됐다.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 미시시피의 잭슨이라는 마을에서 서로 다른 개성의 세 여자가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앞에 놓인 한계를 용기 있게 넘어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포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감독 스티븐 쿼일)는 3155개관에서 1840만 달러를 벌어 3위에 꽂혔다. 마니아를 낳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려온 '데스티네이션'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식상해진 죽음의 규칙을 '타인의 생명을 이용하면 살아날 수 있다'로 바꿔 새로운 긴장감을 추구했다.

4위는 두 계단 내려온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감독 라자 고스넬)의 몫이었다. 3427개관에서 1350만 달러(1억154만6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5위는 신작 코믹 액션영화 '30 미니츠 오어 레스'(감독 루벤 플레셔)가 차지했다. 작은 마을의 피자 배달 소년이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운 악당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로 제45회 미국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시 아이젠버그(28), 코미디 스타 대니 맥브라이드(35)가 주연했다.

이 밖에 대니얼 크레이그(43)와 해리슨 포드(69) 신구 액션스타가 공연한 '카우보이 & 에일리언'(761만3000 달러·누적 8147만6000 달러)를 비롯해 슈퍼 히어로물 '퍼스트 어벤저'(712만5000 달러·〃1억5688만5000 달러), 코믹 멜로 '크레이지, 스튜피드, 러브'(693만 달러·〃5540만2000 달러),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687만5000 달러·〃3억5696만1000 달러), 코미디 영화 '더 체인지-업'(621만9000 달러·〃2575만1000 달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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