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나는 가수다'의 경연곡이 한 쪽으로 편중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경연곡을 선정하는 돌림판에서는 생소한 음악으로 가득차 가수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어색하게 했다. 자우림의 돌림판에는 박성신의 '한번만 더', 윤시내의 'DJ에게', 권혜경의 '동심초' 등 60, 70년대 노래로 채워져 있다. 결국 자우림은 1960년대 발표된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고르게 됐다.
윤도현 역시 난색을 보였다. 그는 1984년 발표된 이동원의 '내 사랑이여'를 선택했다. 현장에 있는 가수들 조차 생소한 곡으로 익숙하지 않은 곡이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돌림판으로 경연곡을 뽑지만 돌림판 안에 있는 곡들이 한 쪽으로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자우림과 윤도현의 돌림판에는 오래된 곡들로만 이루어져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나가수' 측은 좋은 음악을 보여드린다는 취지로 옛날 노래를 선정했다고 했지만 특정 가수들의 쏠림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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