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한류 조장' 日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한다"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08-11 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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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일본 영화배우 다카오카 소스케(29)가 한류 비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다카오카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의견을 준 여러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이번 일련의 트위터 발언으로 이제까지 나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해준 가족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책임있는 한 사회인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격려의 말을 준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말이 갖는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다시금 깊이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표현자로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표현의 중요함을 전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오카는 지난달 23일 트위터에 "채널8(후지TV)은 한국 TV라고 생각한다. 일본인은 일본 전통 프로그램을 원한다. 한국 관련 방송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 "여기가 도대체 어느 나라인가라는 느낌이 든다" 등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7일에는 반한류파 2500여명(주최측 추산)이 도쿄 오다이바의 후지TV 본사 앞에 모여 "한류 그만둬라", "후지TV의 방송면허를 취소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카오카는 매니지먼트사에서 사실상 해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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