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지애 기자]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걸 그룹의 과한 노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미성년자 걸 그룹 멤버들의 섹시한 춤사위와 과도한 노출 의상 등은 수차례 큰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한데, 지난 8일 일요일 아침 또 다른 '노출 논란'이 TV를 통해 일어났다. 오랫동안 시청자들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출발 드림팀'에서 때아닌 사건이 터져나오고 말았다. 이른바 '출발 가슴팀' 논란이다.
이날 '출발 드림팀'은 여름특집으로 걸 그룹 멤버들을 초대했다. 여성 출연자들이 '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 편에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출연자들은 등장할 때부터 시원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노출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얼음 위에 엎드러 슬라이딩을 하는 장면에서는 야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슴 노출이 이뤄져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이에 '출발 드림팀' 제작진은 노출에 더 큰 힘을 실었다. 노출이 더 화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카메라 클로즈업을 가져갔다. 편집 역시 몸매를 더 부각한 쪽으로 향한 느낌이다. 이래저래 '노출'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출발 드림팀'이 온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시간에 방송되기에 이번 '출발 가슴팀' 논란은 더욱 씁쓸하게 느껴진다. 걸 그룹을 평소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그들의 과도한 노출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부호를 붙게 만든다.
'출발 가슴팀' 논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하게 비춰진 노출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걸 그룹의 과다 노출경쟁을 더욱 부추긴 아쉬운 장면들이었기에, 이번 여름특집은 많은 사람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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