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명박·오세훈 '재난 불감증' 걸려 있어"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28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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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중부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마디로 '재난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물난리를 정치 공세로 삼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충분히 준비해야 할 일을 준비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재난과 관련한 이명박 정부와 오 시장의 자세"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폭우의 근본적인 원인은 예상을 넘은 국지성 집중 폭우"라면서도 "천재(天災)에는 항상 인재(人災)가 있다는 진리를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지금 4대강 사업같이 자연을 망가뜨리는 데 예산을 쓰고 있다. 그러한 예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내 '재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재난에 대한 대책 뿐 아니라 앞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재난에 대한 대처 방안까지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방배동 수해 현장을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정부중앙청사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정부의 수해 대책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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