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가고, 실적 온다"…국·내외 펀드 好好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10 15: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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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국내·외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2분기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해외 주식형펀드도 2주째 플러스 성과를 냈다.

◇상승장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 '고공행진'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공시가를 기준을 일반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 3.80%보다 0.30%포인트 낮은 성과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업종과 서비스업이 부진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유형별로 중소형 주식펀드는 3.19% 오르며 가장 저조했다. 배당주식펀드는 3.31% 올랐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3.92%로 급등세를 보였다.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88개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315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특히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레버리지인덱스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펀드별로 '미래에셋맵스 타이거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가 8.31%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 K스타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와 '삼성코덱스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종류A', 'NH-CA 1.5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클래스A' 등 레버리지 펀드도 6%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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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펀드, 한 주간 1.62%…中 펀드 강세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1.62% 수익을 냈다. 그리스의 긴축 재정안 통과로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2.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위기감이 완화돼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6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2분기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주식펀드는 그리스 사태 완화로 1.57%의 수익률을 보였고, 러시아주식펀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1.88% 수익을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86%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경제 지표 개선에 대지지 피해 복구 및 정상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2.19% 올랐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2.31%, 인도주식펀드는 1.54%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0.71% 하락하면서 손실을 봤다. 보베스파지수는 상승하면서 출발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과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중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하락 반전했다.

섹터별로 금리 상승에 민감한 소비재섹터펀드가 2.60%, 농산물을 제외한 국제상품 및 금 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27% 상승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 국내와 해외에 동시 투자하는 '마이다스월드 InBest연금 자(주식-재간접)'펀드가 4.19%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5월 초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투자자산의 50%는 국내 주식에, 나머지는 중국과 미국 주식펀드를 편입하고 있다.

이어 '신한BNPP아시아4스타자(H)[주식-재간접](종류A)' 펀드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3(주식) 종류A' 펀드 등 아시아 및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3%를 넘기면서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JP모간브라질자(주식)A' 펀드가 -0.39%로 저조한 성과를 냈고,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주식-재간접]종류A' 펀드도 0.09%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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