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한항공·두산...2018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7-07 10:42:35
  • -
  • +
  • 인쇄
올림픽 파트너사로 브랜드 가치 성장 엄청나

3dls.jpg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평창!"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남아공 더반 하늘아래 수 놓은 울림과 함께 '삼수생'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최종 유치지로 확정됐다.

이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전문가들은 그 경제 효과가 6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한 내수 부양과 국가 이미지 개선 등으로 정부는 물론 기업들은 경제 활동에 있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자 등 주요 대기업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대 수혜자로 거돈되고 있다. 그룹별로 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재계 공로자 3인방 이건희 조양호 박용성 회장이 속해 있는 삼성 대한항공(한진) 두산이 평창 올림픽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이들 그룹 이미지 및 제품 인지도 등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농협, GS건설, 롯데, LG디스플레이, 삼양 등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들이다.

이들 역시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올림픽 공식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림픽 기간 동안 누적시청자가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동계올림픽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업과 제품 홍보에 더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써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례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식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후원사로 참여해 왔다.

공식파트너 초기인 1999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그쳤으나 10년 후인 2009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5억1800만달러로 전 세계 19위로 우뚝 섰다.

산업별로 보면 관광 숙방 항공 외식 등 서비스업의 특수가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효과 65조원 중 절반 가량인 32조2000억원이 세계적 관광지로의 부상에 따른 추가 관광효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복선전철, 경기장, 숙소 등 동계올림픽 인프라 시설 건설이 가속도를 내면서 건설업계에도 일정부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기반시설 건설로 인한 경제유발효과가 6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60조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3만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이외에 유치 후원사와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 얻는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도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