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무한도전, 최고의 웃음 선사!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07-04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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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축제! 무한도전 의미전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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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무한도전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면서 시청률 1위로 급부상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전국 기준 18.5%, 수도권 기준 2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전국 기준 1.1%, 수도권 기준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달 9일 충남 당진군 행담도 휴게소에서 열린 가요제 본 공연을 방송했다. 멤버들과 가수들이 7개팀을 이뤄 발라드부터 로큰롤, 디스코, 일렉트로닉 힙합, 댄스,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파리돼지앵' 정형돈과 정재형이 탱고풍 '순정마초'로 막을 열었다. 24인의 오케스트라 연주가들이 동원된 무대는 웅장함과 강렬한 탱고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그룹 'SES' 출신 바다와 길이 부른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바다의 청아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박명수와 지드래곤은 일렉트로닉 힙합곡 '바람났어'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흥겨운 비트와 자유분방한 댄스, 박봄의 피처링은 무대를 뜨겁게 달구게 했다. 하하와 십센치는 로큰롤 분위기의 '죽을래 사귈래'와 레게풍 '찹살떡' 두 곡으로 반전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정준하와 스윗소로우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가 담긴 '정주나요'로 관객들의 웃음과 감미로움을 안겨주었다. 유재석과 이적은 복고풍의 디스코 '압구정 날라리'로 1990년대 무도장을 연상케하는 현란한 안무와 화려한 복장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노홍철과 싸이가 로큰롤 댄스 '흔들어 주세요'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멤버들과 가수들은 공동대상을 수상하며 4주간의 가요제 특집을 마무리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규모가 커지고 많은 관객들이 찾으면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참가한 가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편안한 웃음을 주기 원했던 무한도전의 의도는 반감되고 말았다. 하지만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축제라는 무한도전 가요제의 의미가 전달된 성공적인 특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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