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 육성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8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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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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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와 지방 수출유망 핵심기업 5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영선)는 8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장기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산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약 58만개 중 수출 중인 기업은 9만5000개이고, 이 중 온라인 수출을 하는 기업은 약 1만2000개 정도다. 정부는 수출을 하지 않는 약 48만5000개 기업과, 수출을 하더라도 온라인 수출은 하지 않는 약 8만3000개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해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4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관·통관·배송을 공항 등 한 곳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관세청과 쇼핑몰·물류업체의 시스템을 연계해 판매와 배송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신고하는 '수출전용 통관물류 신고 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존 바코드 체계를 개편해 제품 생산·배송 등 정보를 모두 담은 표준정보시스템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3000개 중소벤처기업 해외 온라인몰 판매 지원 △전자상거래 중점대학 5곳 지정 △온라인 전시관 구축 △500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전자상거래 매칭 중소기업 투자 및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류를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케이콘(KCON) 등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문체부의 K-콘텐츠 엑스포와 연계해 판촉전과 상담회를 지원한다.


지원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보유한 해외 협력채널 및 재외국민 네트워크 등 해외 협력채널을 연계하는 공유플랫폼도 구축된다.


스타트업 국제기구 설립도 추진한다. 11월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발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대표 이벤트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기구설립 세부방안 논의를 위해 2020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 및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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