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 30%, 시도지사 24%, 광역의원 40%, 기초의원 38% 전과자"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8-10-01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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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시 교육감 당선자 중 절반 넘는 9명 전과자…홍 의원"국민의 평가기준 더욱 냉정해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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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문표(충남 예산·홍성)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지난 20대 총선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인물들중 상당수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자유한국당(충남 예산·홍성)국회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20대 국회의원선거 및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당선자 전과기록 현황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중 30%, 전국 광역시도지사 중 24%가 전과자로 나타났다.

해당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전국 후보자 1,102명 중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총 425명이고 이 중 92명이 당선 되었다. 국회의원 300명중 무려 1/3이 전과자라는 이야기 이다.


또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국회의원 60명중 30명이 전과자로 나타나 제일 많았으며 서울은 49명 중 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중 9명이 전과자로 드러났다.

지난 제 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시도지사 후보 71명 중 27명이 전과자이고 이 중 4명이 당선됐다.


이같은 범죄 이력에도 불구하고 당선된 4명은 모두 현직 도지사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더불어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더불어 민주당), 이철우 경북도지사(자유한국당)이다. 광역시도지사 17명중 24%가 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자라로 나타났다.

구·시·군의장 선거에도 전과자의 비중이 만만치 않다. 전체 후보자 757명중 298명이 전과자 신분이었으며, 226명이 당선되는 선거에서 81명의 전과자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는 광역의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지선에 출마한 전국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 1,889명 중 803명이 전과자이고 이 중 296명이 당선되었다. 전체 지역구 광역의원 당선자 737명 대비 약 40%가 전과자이다. 기초의원의 경우에는 전국 지역구 후보자 5,336명 중 절반가량인 2,204명이 전과자였으며 이들 중 955명이 당선됐다.


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전국 지역구 기초의원 2,541명 중 38%가 범죄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전과자이다.


이같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범죄 이력을 가지고잇는 것에 대하여 홍문표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지만, 이를 판단하는 국민들의 평가기준이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의 원은 덧붙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도 좀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훌륭한 후보들이 국민의 대표로 선출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감 당선자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전과자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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