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30일 '스마트공장'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대한민국 일자리, 지역이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민선 7기 첫 시ㆍ도지사 간담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일자리 해법으로 내놨다.
경상남도는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를 구축하는 제조업 혁신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도가 제조업 혁신전략을 내놓은 것은 현재 지역경제가 처한 상황을 ‘제조업 위기’로 진단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사례를 들면서 불량률 대폭 감소,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 원가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증대, 관련 전후방 산업의 연쇄 성장 선순환 구조를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청년고용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이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이라며 "(경기가)어려울수록 정책금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장기적으로는 최소한 권역별로 지역 정책금융기관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같은 곳에서 각 지역의 일자리, 경제혁신 대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체계 혁신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번 청와대 간담회는 대통령, 경제부총리,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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