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통계청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지난해 15∼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65세이상 고령인구비율 14.2%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인구총조사에서는 최근 취업자 수 둔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는 3620만명으로 2016년(3631만명)과 비교해 11만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12만명으로 34만명이나 늘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13.6%에서 14.2%로 0.6%p 증가했다.
유소년인구를 100명이라고 할 때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지수'도 2016년 100.1로 처음 100을 넘어 역전한 데 이어 지난해는 107.3으로 크게 늘었다.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것이 2016년인데, 빠른 속도로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유소년인구 100 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07.3으로 7.2포인트 상승했다.
또 생산가능인구 100 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19.7로, 전년도보다 1.0% 상승했다. 또 국내 인구 평균 연령은 40.9세에서 41.4세로 0.5세 증가했다. 인구 성별은 남자 2577만 명, 여자 2565만 명이었다.
수도권 인구는 255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6%를 차지하며 2016년 2539만명에 비해 13만명 증가했다. 이 중에경기는 18만명 증가, 인천은 1만명 증가한 반면 서울은 6만명 감소했다.
외국인은 148만명으로 총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2016년 141만명에 비해 7만명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계(한국계 중국, 중국, 대만 포함) 외국인이 49.0%인 73만명을 차지했다. 베트남(10.0%), 태국(6.3%), 기타(35.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5개 기관의 행정자료 25개 종류를 활용한 등록 센서스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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