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神들의 세계! "신과함께"
본 적 없고, 볼 수도 없는 저승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가 오는 12월 스크린에 펼쳐진다.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신과함께]는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한국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인간은 저승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은 저승에서 치뤄야 하는 7번의 재판 동안 그를 변호하고 호위하는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을 만나 이 모든 과정을 겪게 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 재판을 통해 사는 동안 그가 지은 크고 작은 죄들을 알아가는 ‘자홍’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관객 모두가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진, 영상=영화 '신과함께'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모든 인간이 겪는 죽음과 삶, 그 경계에서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희로애락을 다시금 떠올리고, 자홍의 이야기에 우리 자신을 투영하게 되는 것이다. ‘자홍’이 주는 공감과 더불어 삼차사의 활약은 영화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는다.
저승 삼차사들은 49명의 망자를 환생시켜야만 환생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자홍’의 재판에 모든 노력을 쏟아 붓는다. 하지만 숱한 세월 망자를 변호하고 호위했던 그들조차 매 재판에서 만나는 고난과 숙제는 어렵고 그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는다.
또한 자홍의 재판을 어지럽히는 원귀가 출현하면서 차사들은 저승과 이승을 동시에 오가고, 그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왔던 김용화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신과함께]의 영화화를 결정했다.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하는 [신과함께]의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웹툰의 큰 줄기는 그대로 두고 영화적인 매력을 더하는 방법을 고심했다. 오랜 시간 연재된 방대한 서사를 스크린에 함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갈래의 시점으로 전개되던 이야기의 결을 하나로 응축시키는 것이었다.
▲사진, 영상=영화 '신과함께'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세 개로 나눠진 원작의 챕터 중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에서는 망자가 된 ‘자홍’을 주축으로 그를 변호하는 삼차사의 여정을 담아냈다.
원작 웹툰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메시지는 살리되,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압축시키는 작업을 위해 원작에서 두 명이었던 인물을 한 명으로 압축해 캐릭터의 집중도를 높였다.
[신과함께-죄와 벌]에 대한민국 연기의 神들이 총출동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그리고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까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한데 모여 연기 성찬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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