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유 인스타그램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의 팬들이 온유의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샤이니 갤러리에는 5일 온유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온유의 성추행 사건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이 샤이니라는 브랜드와 네 멤버들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도 온유와 소속사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에 팬들은 큰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는 최근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하였고, 금일 새벽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온유는 최근 검찰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했다"며 "이러한 복귀 시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며, 피해 당사자를 넘어서 이를 접하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샤이니 갤러리는 온유를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온유에 대한 지지의 전면 철회와 온유의 샤이니 탈퇴 요구를 성명한다"며 보이콧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바 있다. 이후 침묵하던 그는 4개월이 경과한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작성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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