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대출 연체율 하락…주담대 연체율은?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2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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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채권(2조1000억원)을 대폭 정리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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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0.50%)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수준.


따라서 연체채권 잔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7조4000억원)보다 1조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은행이 분기 말 효과로 연체채권(2조1000억원)을 대폭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0.69%)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대기업대출 연체율(0.40%)이 0.16%포인트, 중소기업 연체율(0.63%)은 0.10%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0.03%포인트, 주택담보대출(0.18%)과 신용대출(0.40%) 연체율이 각각 0.01%포인트,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연체율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 0.58%에서 ▲6월 말 0.43%로 떨어진 이후 ▲7월 말 0.48%, 8월 말 0.50%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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