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8년 공백기 회상…"하루하루 버티듯이 살았다"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10-22 12:03:42
  • -
  • +
  • 인쇄
"8년이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힘들었다"

as.JPG
▲사진=가수 길건 [출처/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가수 길건이 8년의 공백기에 대해 회상했다.


22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길건이 출연했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길건은 "처음에 무대에 호르지 못 하게 됐을때 기간이 8년이나 될 거라고 예상 못했을 거 같다"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8년이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길건은 "진짜 저는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았던 것 같다. '오늘만 버티자', '오늘만 지나가자', '이번 주만 지나가면', '이번 달만 버티면' 그렇게 8년을 버텼다. 월말에 내야 할 월세를 첫날부터 고민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밝혔다.


어렵게 다시 시작한 가수 활동, 그만큼 길건의 각오는 남달랐다. 길건은 "그냥 열심히 잘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서울에 왔는데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제는 내려가고 싶어도 뭔갈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손수 무대 의상이나 행사 의상을 만들 정도로 길건의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지난해 한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입학할 정도로 길건의 열정은 대단했다. 길건은 "예전 소속사에서 '네가 나이가 30이 돼서도 댄스 가수를 할 수 있겠냐'고 하는데 불안했던 이유가 어렸을 때부터 이 일만 해 왔는데 내가 댄스 가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두렵더라"며 패션디자인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