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성현아 [사진=TV조선]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배우 성현아가 성매매 무죄 선고 후 최초로 심경 고백을 했다.
성현아는 지난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모르던 생활고에, 내가 모르던 우울증, 내가 모르는 대인기피까지 정말 만신창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미(美)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성현아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으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당시 성현아는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그는 "숨 쉬기 힘들어서 매일 밤에 응급실에 갔었다. TV에서 만화를 보는데 그게 뛰쳐나와서 나를 공격할 것 같아서 뛰어나와서 아파트 앞에 한참 앉아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공황장애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2013년 성현아는 크나큰 시련을 맞게 됐다. 지난 2010년 사업가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약식 기소된 것. 당시 성현아는 실명 공개 없이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항소 끝에 지난 2016년 6월 무죄선고를 받고 완전히 혐의를 벗게 된 성현아는 "내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들과 내 옆 자리를 지켜준 지인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현아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가수 문주란과 위일청 부부, 우연이와의 인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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