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며, 신주 1695만3612주(비중 20%)를 공모한다. 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으로는 2조513억원, 상단 기준으로는 3조856억원이다.
예상대로 하단 기준으로도 시가총액 규모는 10조원을 넘기며 최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11~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 4월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일은 5월 첫째주로 예상된다.
이는 게임업체 상장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엔씨소프트'의 6조 4천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로도 20위권에 드는 액수다.
넷마블은 다음 달 11∼20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르면 5월 중 코스피에 상장될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상장을 통해 2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게임개발과 함께 국내외 게임사 M&A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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