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前 아나운서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3-09 1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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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페이스북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오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날이 예정된 가운데,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정미홍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씨는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헌법재판소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히며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 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라며 탄핵 심판이 인용될 시엔 격렬히 저항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전북에서는 처음 열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 "대성공이었다. 솔직히 행진 중에 밀가루 세례나 계란 투척 정도는 각오하고 갔는데, 손가락 욕설 던지는 몇 명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 뿐아니라, 심지어 길거리에서 박수 치고 격려하시는 시민들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한 분위기랄까? 기껏해야 몇 십 명 나와 소리나 지르다 말겠지 했을텐데, 적어도 200m 이상의 긴 행렬이 보무도 당당히 전주 도심을 휩쓸며 행진하니 놀라는게 당연하다"며 "전주는 99%가 탄핵 찬성이다. 애당초 열리기 어려운 집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꿋꿋하게 새로운 역사를 만드신 탄기국(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 전주 본부장님 감사드린다. 또 청주 대전, 광주 심지어 경남에서까지 와주셨던 애국 국민 여러분 존경한다. 모두 수고 하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헌재는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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