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 이후 '금융시장' 진단… 대응책은?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3-07 17:37:22
  • -
  • +
  • 인쇄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북한이 지난6일 오전 7시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같은 북한의 도발은 지난번부터 이어져오고 있어 미국으로부터 지적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다.


이에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은 이날 9시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전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9시50분 현재까지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는 "과거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 제한적이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한·중간 통상현안,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긴장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관계기관도 대응계획 및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합쳤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