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시설개량에 8048억 투입…전년 대비 29.12%↑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13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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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사업 344억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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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올 한 해 동안 총 80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전년 대비 29.12% 증액된 금액이다.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전기설비 개량사업에 4097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 광역철도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는 2398억원을 쓴다. 추락·투신 등 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막아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경주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에도 대비한다. 내진성능 강화에 올해만 780억원을 들인다. 고속철도는 2018년까지,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성능을 보강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철도 운행선 주변 주거환경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도 344억원을 집행한다.

공단은 올해 시설개량 예산의 61.83%에 해당하는 4976억 원을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금액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주요 사업에 대한 설계를 조속히 마쳐 1분기 중에 공사를 발주하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 중에서도 추가적으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개소를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올해에만 80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철도시설 개량사업을 통해 1만8000명이 넘는 고용이 유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설개량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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