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IP 빅3, 2조3000억원 벌었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4 1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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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씨 ‧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022년 매출 공시 분석 결과

던파 9500억원 로스트아크 7300억원 크로스파이어 6500억원 順

 

넥슨의 캐시카우 던파가 2022년 한해동안 1조원에 조금 못미치는 9500억원을 벌어 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게임 IP 3가 모두 지난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하면 던전앤파이터는 9500억원을 벌어 연간 1조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어 로스트아크가 7300억원, 크로스파이어가 65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13일과 14일 각각 발표한 엔엑스씨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2년 매출 공시 자료를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두 기업은 모두 비 상장사로 감사 의무는 없지만 통상 4월에 감사 보고서를 공개한다.

 

지난 13일 공개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엔엑스씨의 2022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44173억 원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 보면 일본에 상장한 넥슨이 537억 엔(한화 약 34,884억 원)이다

 

이어 네오플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9,5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오플은 지난 20058월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개발한 기업이다. 넥슨의 계열사로 흡수된 이후에도 던파의 중국 서비스, 던파 모바일 등 던파’ IP 비즈니스를 해오고 있다. 말을 바꾸면 네오플의 매출이 곧 던파의 매출이다. 이에따라 던파는 20221조에서 500억원 정도 부족한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 게임 IP 넘버 1을 지켰다.

 

14일 감사 보고서를 공개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경우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라는 23IP의 매출을 추산해볼수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4405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6005억원 대비 7% 올랐다.

 

이중 로스트아크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0% 늘어난 73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2% 많은 3641억원에 달한다. 마찬기지로 로스트아크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위로 부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로스트 아크는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유럽에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는 132만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645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3%, 4.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중국의 국민게임으로 여기지는 크로스파이어는 매출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같은 집 동생격인 로스트아크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게임 IP 3가 지난해 벌어 들인 돈을 모두 합치면 23341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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