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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IR 자료실 홈페이지 |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빅테크 양대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미칠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같은 부정적 전망은 1분기에 그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성장 둔화나 사업 포트폴리오 등 장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2조 2490억원, 영업이익은 297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수치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21.9% 증가한 반면 직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직전동기 대비 11.5% 줄었다.
신한투자는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점에 주목했다. 신한투자의 영업 이익 전망치는 3204억원으로 실제로는 92% 수준에 그친 성적을 보일것으로 예측했다.
신한투자는 ▲ 경기침체로 캐시카우 사업부인 광고 및 커머스는 성장이 둔화됐고 ▲외형성장은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렸으며 ▲ 이번 분기부터연결 인식될 포시마크(1월 5일 인수 완료)의 적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는 네이버의 성장 둔화를 지적했다. 신한투자는 광고(서치 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등 네이버의 주요 3개 사업부문이 모두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책임연구원은 “이전부터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광고의 경우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외형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보였던 콘텐츠 또한 리오프닝과 마케팅 축소에 따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단기적 측면에서 광고시장은 경기침체 이슈를 반영하면서 부진한 상황으로 관측 된다”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전년비 매출 성장률을 각각 1.7%와 2.4%로 추정했다.
카카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 1조 7641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1%나 줄었다. 시장 전망치 1259억원에 한참 못미친다.
교보증권 역시 매출은 1조 8010억원, 영업 이익 1050억원을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교보증권은 “매출은 시장 추정치 1조 8,292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1,252억원을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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