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 애뉴얼 포럼' 온라인으로 개최

송하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1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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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받는 국내 연구진 485명
기초과학·소재·ICT 분야, 연구 성과 공유 및 토론
▲ 사진=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진 [제공/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연구 지원을 받는 국내 대표 연구진 485명이 서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으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2021 애뉴얼 포럼’을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애뉴얼 포럼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 과제 중 1년 이상 진행된 과제의 연구 책임자들이 연구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애뉴얼 포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연구진 485명이 참석해 총 69개 과제에 대한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각 연구 과제의 연구책임자와 심사위원은 물론 자문위원, 발표 과제 관련 다른 연구 과제를 진행하는 초청 연구진 등이 참석한다.

초청 연구진은 △수리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 분야 20개 과제 171명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에너지환경, 배터리 등 소재 연구 분야 30개 과제 186명 △통신·모바일 컴퓨팅, 컴퓨터 비전, 로봇, 광학, 헬스케어 등 ICT 연구 분야 19개 과제 128명이다.

물리학 분야 발표자인 김지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은하 내의 구성 요소들인 별, 가스, 블랙홀 사이의 상호 작용을 다중스케일 계산으로 모형화하고, 초거대 블랙홀들이 어떻게 빠르게 성장했는지 규명하기 위한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생명과학 분야 발표자인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식물의 개화 유도 호르몬인 ‘플로리겐’이 온도 변화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이동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9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 결과와 함께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 발표자인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V낸드’에서 사용되는 유전체와 채널층 소재를 차세대 소재로 대체하는 저온 공정 기술과 소자 구현 공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실제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해결이 필요한 이슈에 대해 토의한다.

컴퓨터비전 분야 발표자인 황성주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AR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점 증가하는 ‘인간 학습에 기반한 대규모 시각 인식 시스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황 교수는 2015년 12월 처음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돼 도전적인 주제에 대한 탐색 연구를 진행한 후 2018년 3월부터 후속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 3월에 이어 2021년 1월에도 ‘사이언스’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한 박정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다차원 실시간 액체 전자현미경을 통한 재료 유전학’ 연구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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