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000여개 여행상품 30% 할인해 준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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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할인도 지원, 4일부턴 100만 명에게 3,4만원 숙박 할인권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연합뉴스]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들이라 정부가 앞장서서 내수 진작과 경기 부흥을 일으켜보기로 한 모양이다. 정부발 경기부흥책의 대상은 우선 여행 숙박 요식업이 주를 이룬다.

 

정부는 1000여 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깎아주는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식할인 지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28'숙박·여행·외식 할인권 등 관광 내수 재개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30일부터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하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3회 외식을 할 때 4회차에 1만원을 환급해주는 외식할인지원 캠페인도 시행한다. 음식점 등을 살려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아울러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명에게 3만원,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농촌관광 상품', '유원시설 이용 할인' 등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에는 해당 사업을 다시 취소·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여름에도 숙박·여행·외식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로 높아져 이를 잠시 중단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영화관 등을 시작으로 각종 할인 지원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다시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개개인의 특별한 방역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전히 도심 골목에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맞붙어 앉아 대화를 즐기거나 술을 마시는 이들이 수두룩하게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에선 확산 추세를 감안하여 캠페인 도중에도 언제든지 거리두가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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