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 호평 일색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09:58:05
  • -
  • +
  • 인쇄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전년 대비 2.2%, 14.4% 증가

통신 3사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동시 증가에 방점

“무선수익 증가, 신사업 B2B 모두 성장한 결과” 장밋빛 전망

 

▲SK텔레콤 사옥 전경

 

SK텔레콤이 통신 3사중에서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에서는 호재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1분기 매출 4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4.4% 증가한 수치다.

 

통신 3사 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늘어난 회사는 SK텔레콤 밖에 없다. KT1분기 매출(64437)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4861억원)은 무려 22,4% 줄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매출(35413억원)은 소폭(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602억원)이 소폭(0.4%)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실적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실적 발표 다음날인 11일에만 8개의 증권사 레포트가 쏟아 졌다. 한결같이 1분기 실적 특히 영업이익에 대한 호평과 함께 2분기 이후에도 장밋빛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유타증권은 “SKT의 연결 영업이익 4948억원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마케팅비 용 및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전년동기 일회성 인건비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향후에도 비용 감축에 따른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실적은 SK텔레콤의 5G 점유율 상승에 따른 무선 수익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신사업과 B2B 부문이 모두 성장한 결과라고 호평했다.

 

우선 무선사업을 살펴보면 매출과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바케팅 비용 등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매출은 2.7조원으로 5G 도입 전인 20191분기의 2.4조원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5G 점유율은 48.2%로 상용화이후 최고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2210월부터 무선 전체 점유율이 상회하기 시작했으며 순증 점유율이 50% 수준이어서 점유율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반면 마케팅비는 매출 대비 24.3%5G 도입 이후 평균인 25.9%를 하회하고 있다. 감가비 비중도 19.7%5G 도입 후 평균인 21.5%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 이승웅 연구원은 “5G 가입자의 안정적인 증가와 로밍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승웅 연구원은 신사업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당사가 주목하는 T우주는 5월 유튜브 프리미엄을 제휴했다. 1분기말 T우주 가입자수는 18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로 추정되는 유튜브 뮤직의 국내 이용자 수가 551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제휴로 T우주의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이다. 유튜브와의 제휴에도 수익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파악돼 T우주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에이닷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6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 중이며, 이프랜드는 2H23 경제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으로 AIVERSE를 비롯한 신사업 성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