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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Z백신 '혈전' 생성 문제 논란, 오늘 조사 결과 공식 발표 [제공/연합뉴스] |
아스트라제네카(AZ)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생성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발표 시간은 영국 현지 기준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저녁이나 이른 밤 시간대에 유럽의약품청(EMA)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유럽의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한 가운데 정부는 현재로서는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면서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EMA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세부 지침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색전증(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 같은 경우 1년에 1만7천여명 정도가 진단된다. 평상시에도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EMA의 그간 입장으로 보면 일단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이 없다는 취지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MA는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신고된 혈전증 2건과 백신 접종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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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트라제네카(AZ)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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