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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년 사회공헌 일자리 |
퇴직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50~60대 퇴직자는 사살상 재취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도 일찍 퇴직해서 용돈조차 벌지 못하고 있는 중노년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내년에 50∼60대 퇴직자 1만1700명에게 재직 시절 경력을 토대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퇴직한 50∼60대를 위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의 내년도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은 퇴직자가 재직 시절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고령자에게 삶의 의욕을 주고 사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등학교 감염병 예방 지원, 취약계층 금융 상담, 발달 장애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가 있다.
내년도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1만1700명이고 예산은 161억원이다. 만 50∼69세 미취업자 가운데 전문 자격을 가진 사람이나 자치단체가 인정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측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공헌 활동은 연간 720시간까지 할 수 있고 시간당 2000원의 수당과 식비(하루 6000원), 교통비(하루 3000원) 등이 지급된다. 이렇게 되면 하루 8시간 기준 2만 7000원의 일당을 수급할 수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은 노동부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노동부는 신청을 받은 61개 자치단체 중 59곳을 선정해 내년도 사업을 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관할 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고용복지 전문가들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세대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용돈도 벌고 보람도 찾는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종이 다양하게 열려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력을 잘 활용하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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