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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제공/한국은행] |
서영경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7일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필요하다"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통화정책 리스크 요인 등은 다양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이날 오후 한은에서 약 2년 반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한은 금요강좌를 기념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배경에 대해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효과가 고물가 국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금리 인상의 물가 파급 시차가 수개월에 이르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도출한 실질 장기 금리가 중립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올렸다.
다만 금리 인상 속도는 경기나 물가 전망 등을 다양하게 점검하면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요인으로 ▲ 스태그플레이션 ▲ 채무상환 부담 증가 ▲ 재정적자를 꼽았다.
그는 우선 성장과 수출, 설비와 건설 투자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스태그플레이션과 관련된 리스크 요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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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확진자·사망자 수 및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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