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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공청회 [제공/연합뉴스] |
정부가 자문하는 전문가 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1일 발표한 개혁안은 보험료율 인상을 중심으로 지급개시연령 상향과 기금 투자수익률 제고 등 변수를 조합해 총 18개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현재 60세로 고정된 가입 상한 연령을 연금 수급개시연령과 동일하게 맞춰서 노후 소득이 있는 사람은 '더 내고 더 받게' 하자는 방안이 함께 제시됐다.
국민연금 장기재정전망 자문기구인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3월 말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제도가 현행(보험료율 9%·수급개시연령 65세)대로 가면 2041년 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2055년 적립기금이 소진된다.
재정계산위원회는 이 추계를 바탕으로 '2093년까지 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게 유지한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보험료율 인상을 제시했다.
우선 보험료율을 현행 소득의 9%에서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린다고 가정했다.
5년에 걸쳐 12%까지 올리면 기금소진은 2063년, 10년간 15%로 올리면 2071년, 15년간 18%로 올리면 2082년으로 전망됐다.
즉 보험료율만 올려서는 2093년까지 적립기금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급개시연령이나 수익률도 단일 조정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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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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