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으로 취업자 수도 감소…매장판매 종사자 가장 많이 줄어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9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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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광업단순종사자, 영업종사자의 감소 폭도 커
▲ 사진=수원 번화가의 자영업 @데일리매거진DB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도소매업 관련 취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232개 산업 소분류별로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음식점업(166만6천명),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155만3천명), 작물재배업(137만5천명) 순으로 많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건물건설업(-7만9천명), 고용알선·인력공급업(-4만2천명), 가전제품·정보통신장비 소매업(-1만8천명)에서 많이 감소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과 건물ㆍ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서비스업 취업자도 1만7천명씩 줄었다.

반면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과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에서는 각각 11만7천명, 3만6천명 증가했다.

중분류로 살펴봐도 종합건설업에서 6만6천명, 소매업(자동차 제외)에서 6만4천명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소분류별 상위 취업자 3개 [출처/통계청 자료]

내수 관련 직업군의 취업도 부진했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매장판매 종사자에서 7만5천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건설·광업단순종사자(-5만6천명), 영업종사자(-2만9천명)의 감소 폭도 컸다.

취업자 증가 폭은 경영 관련 사무원(9만1천명)과 돌봄·보건서비스 종사자(4만9천명), 식음료서비스 종사자(4만2천명)에서 컸다.

전체 임금근로자(2천213만9천명)의 임금수준별 구성비에서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0만원 이상(25.9%), 300만∼400만원 미만(21.9%), 100만∼200만원 미만(10.7%), 100만원 미만(9.4%) 순이었다.

특히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산업군을 살펴보면 그 비중이 숙박·음식점업(24.5%)이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8.1%),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19.0%)에서 컸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늘고 노년층 직접일자리 증가로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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