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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제공/연합뉴스] |
올해 연간 수출이 9% 이상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350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30일 펴낸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수출과 수입이 각각 6천216억달러, 6천569억달러로 작년보다 9.1%, 10.2%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13.5%, 수입은 6.6%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는 295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2023년 수출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둔화, 반도체 불황 지속, 대중국 수출 감소 등 영향과 함께 지난해의 기저효과 등으로 약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감소율이 5.2%로, 상반기의 12.7%보다는 개선되겠지만 감소 추세를 바꿔놓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수출이 회복돼 연간 기준으로 전년보다 수출이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 신산업군 등 13대 주력 산업의 수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조선·이차전지를 제외한 모든 산업이 부진해 13대 주력 산업의 상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14.3% 감소하고, 하반기 수출도 4.3%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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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주요 전망 요약 [제공/산업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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