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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제공/연합뉴스] |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작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였는데,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후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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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무역수지 추이 [제공/산업통상자원부] |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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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 추이 [제공/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는 메모리 감산 효과 가시화와 고성능 DDR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월 60억달러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356억6천만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 부진 속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대(對)중국 수출이 다소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전달의 21.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이 밖에 6월 유럽연합(EU, 18.2%), 중동(14.0%), 중남미(9.2%)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미국(-1.8%), 아세안(-16.6%)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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