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경제활동인구·취업자 모두 감소세…경제 성장 전망에 '빨간불'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0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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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 필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 위해 외국인력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 거세질 것
▲ 사진=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제공/연합뉴스]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2027년 2천948만5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 2032년엔 2천923만8천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로 놓고 보면 더 일찍 감소세가 시작돼 2032년까지 170만3천 명이 순감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01만9천 명 증가하며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까지 올라가게 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22년 63.9%에서 2032년 63.1%로 후퇴할 전망인데, 특히 청년층(15∼29세)의 경우 49.8%에서 48.1%로 하락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 [제공/한국고용정보원]

노동력 공급 감소 속에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2천878만9천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32년에는 2천839만9천 명으로 내려간다.

2027년까지 증가할 인원을 고려하면 2022∼2032년 30만9천 명이 순증하긴 하지만, 역시 지난 10년간 증가 폭(313만4천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202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62.1%에서 2032년엔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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