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이용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건당 적정 배달료는 1천600원

송하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3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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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硏, 20대 이상 60대 이하 성인 2천명 대상 외식행태 설문조사
▲ 응답자 성별, 연령, 지역, 소득 수준별 평균 적정 배달료 [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누리집]

 

음식을 배달 주문할 때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건당 적정 배달료는 약 1천6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포용성장 및 지속가능성 관련 외식업 분야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작년 9월 13∼23일 20대 이상 60대 이하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외식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음식 2만원어치를 배달 주문한다고 가정할 때 응답자들이 꼽은 적정 배달료 수준은 평균 1천618원으로 조사됐다.

금액대별 응답 분포를 보면 1천∼2천원 구간이 4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천∼3천원(41.0%), 0원(7.0%), 3천∼4천원(5.5%), 4천원 이상(1.3%) 등의 순이었다.

대다수 응답자가 1천∼3천원의 배달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 평균 적정 배달료는 60대가 1천7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1천645원), 50대(1천611원), 20∼30대(각 1천554원) 순이었다.

응답자를 소득 수준에 따라 나눠 보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이들이 꼽은 평균 적정 배달료가 1천88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0만원대(1천699원), 600만원 이상(1천627원), 300만원대(1천543원), 500만원대(1천542원), 200만원대(1천495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적은 집단이 가장 많은 배달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음식을 배달 주문할 때 추가 비용을 내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1.4%에 달했다.

이들이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비용은 평균 1천113원이었다.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다만 평균 지불의사 금액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1천∼1천1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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