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미래 위한 인공지능(AI) 글로벌 협의체 공식출범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6-16 0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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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AI 국제협의체 'GPAI' 창립

한국·미국 등 15개 국가 참여

"책임성 있고 인간 중심적인 AI 발전과 활용 지지" 공동선언

▲출처=LG CNS

 

 

인공지능 시대가 완전 정착되면 사람이 로봇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 아닌가? 빅 브라더 시대의 출현으로 인간의 권위가 추락하고 마는 것 아닌가? 대량 실업이 일어난 다음의 고용 해결책은 없는가?

 

이러한 궁금증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다. 그런데 이제 한국과 미국 등 15개 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모여 이런 문제들을 의논하고 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첫 국제협의체인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15일 공식 창립됐다고 밝혔다.

 

GPAIAI가 인권, 포용성, 다양성, 혁신, 경제성장, 사회적 이익에 기반하며,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AI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협의체다.

 

창립회원으로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뉴질랜드,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영국, 멕시코, 인도 등 15개국이 참여했다.

 

창립회원국은 협의체 창립과 함께 인권, 근본적 자유와 민주적 가치에 기반해 책임성 있고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PAI는 이를 위해 업계·시민사회·정부 기관·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미래 일자리 혁신과 상업화 등 4가지 주제의 전문가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오혜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박성원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김경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AI 전략센터장,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유닛장 등이 전문가그룹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GPAI는 각국 전문가들이 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전문가 그룹은 이번 협의회 출범이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과 윤리, 인공지능과 산업 표준, 데이터 구축과 관련법 정비 등 미리미리 해 놓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 소속 전문가들이 하루라도 빨리 국제 표준화된 인공지능 체계와 대책을 연구해 인류의 보편적 공익에 이바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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