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한·미FTA 반대 야당대표 회동 제의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21 1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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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한 번 야당 대표 회동을 갖고 공동의 의지를 다지며 한·미 FTA 날치기 처리 반대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이 한·미 FTA 날치기 처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수일 내에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하겠다는 말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에 대해 "18대 국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더군다나 헌정 사상 최초로 외국과의 조약을 날치기 처리하게 된다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미 FTA가 한 번 비준되고 나면 양국 통상장관의 서명을 갖고도 협정안 수정을 확실히 담보할 수 없다"며 "어떤 서한 교환이나 물밑 거래로도 양국 의회의 동의 없이는 조약 원안을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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