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TA반대론자, 盧대통령 매국노로 모는 것"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02 12: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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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야권을 향해 "쇄국정책을 하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구한말 이후 나라를 빼앗겼던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자는 것인지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 을사 FTA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고, 일부 야당에서는 찬성자들에 대해 매국노라고 말하고 있다"며 "지금 FTA 반대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매국노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정상적인 국회의 처리 절차를 물리력으로 막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판단하면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지원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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