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42)이 14일 12시 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마이클 엉거(44) 교수와 결혼했다.
새신랑 엉거는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식을 마친 임성민은 "너무 떨린다. 그래도 같이 있으니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이클은 정말 착하고 거짓이 없다. 또 살아가면서 여유나 느긋함을 잃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탄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결혼은 되돌릴 수 없기에 인생의 가장 큰일인 것 같다. 여태까지 한국에서는 결혼을 안 하면 나이가 있어도 어른대접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보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는 거라 섭섭하기도 하지만 뿌듯하다. 특히 마이클의 아내가 된다는 게 너무 좋다"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엉거 교수는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임성민이 나타났다. 첫눈에 반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진 공인이지만 나에게는 임성민 자체다. 매우 다정하고 똑똑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2008년 1월 서울에서 열린 '뉴욕필름아카데미-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 워크숍'에서 처음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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