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망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중국의 인기가수 쉬양리(25.許陽麗)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쉬양리가 지난달 29일 자택 지하주차장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6일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쉬양리는 차 안에 숯불을 피워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쉬양리는 지난 3일 부친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보고됐다.
현지 언론들은 쉬양리가 자살 전 성상납을 강요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쉬양리의 부친 쉬밍구이는 "딸이 자신을 연출자라고 소개한 남자와 작품 출연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딸이 첸꿰이저(潛規則)를 거절해 무산된 바 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첸꿰이저는 중국에서 '숨겨진 규칙'으로 통한다.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지켜야하는 일종의 관습이다. 쉬양리의 경우 중국 연예계에 암묵적으로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성상납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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